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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투데이 앱 솔직 후기: 3개월 실사용기

2026년 7월 18일 · 읽는 시간 약 8분

기분 기록 앱을 여러 개 깔았다 지우기를 반복하던 에디터가, 마이투데이(myToday)는 어쩌다 석 달을 이어 쓰게 됐습니다. 이 글은 3개월 실사용을 바탕으로 쓴 솔직 후기입니다. 좋았던 점만 늘어놓는 홍보 글이 아니라, 아쉬웠던 부분도 함께 적었어요. 설치를 고민 중이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쓰기 시작했나

처음 설치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기분을 좀 기록해보자" 정도였죠. 그런데 마이투데이는 감정일기앱이면서 동시에 오늘 할 일을 함께 적는 앱이라, 예상보다 하루를 넓게 담게 됐습니다.

가입은 금방이었습니다. SNS 로그인이 되니 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시작했고, 닉네임 하나 정하니 끝. 첫날 앱을 붙잡고 있던 시간이 정말 몇 분 안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시작이 가벼웠다"는 첫인상이, 결국 석 달을 버틴 이유의 절반쯤 되는 것 같아요.

3개월 쓰면서 좋았던 점

가장 좋았던 건 역시 기분 체크의 간편함이었습니다. 아침에 이모지 하나 톡 누르는 것으로 끝나니, 바쁜 날에도 거르지 않게 됐어요. 길게 일기를 쓰라고 했으면 사흘도 못 갔을 겁니다.

기록이 쌓이니 기분 추이 그래프가 의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선을 보면 "이번 주 초반에 좀 처졌었네" 같은 게 눈에 들어와요. 기억은 늘 지금 감정에 물들기 마련인데, 객관적인 선 하나가 나를 돌아보게 해주더군요.

할 일 쪽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3개 이내로 작게 적고 하나씩 완료 체크하는 방식이라, 완주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다 못 한 날에도 앱이 나를 몰아세우지 않는 톤이라 부담이 적었어요. 곳곳의 응원 메시지도, 처음엔 시큰둥했는데 지친 날엔 은근히 힘이 됐습니다.

💡 팁 후기를 쓰며 느낀 건데, 이 앱은 "매일 완벽하게"보다 "자주 가볍게"일 때 진가가 납니다. 하루 빠져도 자책하지 말고 다음 날 이모지 하나 다시 누르세요. 추이 그래프는 그렇게 느슨하게 쌓인 기록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을 그립니다.

아쉬웠던 점도 솔직하게

완벽한 앱은 없으니 아쉬운 점도 적습니다. 먼저 기분 기록이 이모지 중심이라 간편한 대신, 세밀함은 덜합니다. "왜 이런 기분이었는지" 맥락까지 깊게 남기고 싶은 분에겐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물론 이건 간편함과 맞바꾼 부분이라, 취향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친구 공유는 상대가 있어야 재미가 살아납니다. 혼자 조용히 쓰는 데는 문제없지만, 공유 기능을 제대로 즐기려면 같이 하는 지인이 필요해요. 처음엔 이 부분이 좀 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셋째, 무료로 대부분을 쓸 수 있는 건 장점이지만, 사용 중 광고가 노출됩니다. 흐름을 크게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었어도, 광고 없이 쓰고 싶다면 유료 구독을 고려하게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 점은 미리 알고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맞고, 이런 사람에겐 덜 맞다

석 달을 써본 입장에서 정리하면, 마이투데이는 "가볍게 시작해 오래 이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기분과 오늘 할 일을 부담 없이 한곳에 남기고, 며칠 뒤 추이로 나를 돌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만족할 거예요.

반대로 감정을 아주 상세하게 분석·기록하고 싶거나, 프로젝트 단위의 복잡한 할 일 관리를 원하는 분에겐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건 이 앱이 일부러 심플함을 택한 결과이니, 나에게 맞는 방향인지 먼저 가늠해보면 좋겠습니다.

★★★★☆
🌱 에디터 하리myToday 3개월 실사용 후기

"별점을 매기자면 다섯 개 중 넷. 하나를 뺀 이유는 기분 기록이 조금 더 세밀했으면, 그리고 광고 없이 쓰는 선택지가 더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 때문이에요. 그래도 석 달째 매일 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앱의 가장 정직한 후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3개월 뒤의 결론

여러 앱을 거쳐온 에디터가 마이투데이에 남긴 솔직 후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곁에 둘 수 있는 앱. 간편함을 택한 대신 세밀함은 양보했고, 다그치지 않는 대신 강한 강제력도 없습니다. 그 균형이 나에게 맞는지 궁금하다면, 며칠 직접 써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다행히 시작은 무료이고, 5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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